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8-07-27~31 새막골 캠핑장 [여름휴가] #2
    캠핑이야기 2018. 8. 16. 16:55

    두번째 날 아침..


    새벽녁에 선풍기가 없으면 못잘 정도로 살짝 덥긴 했다. 그래도 서울에서 지내는것보단 훨 좋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산책 후 어제 못치웠던 설겆이와 기타등등을 마무리 하고, 오늘은 어떤 일정을 할까 고민했다.


    오늘 오후에는 깨비네 지인 식구가 오기로 해서 오전에는 살짝 시간이 남았던 관계로, 영월 근처 관광을 나가기로 했다.


    무더위에 지친 얘들 자동차 에어컨을 쒜주기 위함도 있고 3박4일간 캠핑장에서만 있으면 답답하니..


    고심끝에 탄광역사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캠장께 여쭤보니 2시간정도 걸린다는데.. 훔~ 거리는 그 정도는 아닌데 참 오래걸리네 했다.


    머 여튼, 가보자 고고고



    아침을 먹고 난뒤 물감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켜줬다. 물감놀이 홀릭이다 ㅎㅎ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준 후에 카시트에 앉혀놓고 100미터도 안갔는데 골아떨어졌다 ^^


    가는곳이 거리상은 그다지 멀지 않았는데, 길이 험난하고 꼬불꼬불 산도 넘고 들도 넘고 여튼 2시간정도는 걸린듯 하다.


    다행히 갈때는 얘들이 자서 멀미를 안했는데, 올때가 문제다.. 


    여튼 도착해서 얘들 깨워서 입장하려고 하는데, 폐광이라 그런지 엄청 높게 있다.. @.@ 날도 더운데 끙..


    이래저래 표 끊고 일단 실내에 있는 전시장을 들어갔다. 그런데 여기가 천국이다 ~ ㅋㅋ 엄청 시원했다.


    여기 실내는 탄광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잘 보여 주고 있었다. 



    처음 들어오자 마자 있던곳은.. 아마도 탄광촌사람들이 일을 한 후에 쌀이나 반찬재료등을 바꿀수 있는 교역소??


    그런데 같았는데, 무서운느낌이었는지 민재는 엄마곁을 파고든다 ㅎ



    땅따먹기 놀이. 가끔 민재한테 예전엔 이렇게 놀았다고 그려주곤 했는데.. 여기와서 만나니 엄청 반가워한다 ^^



    수연이도 제법 한다 ^^



    그 시절 버스인듯 하다.



    초등 .. 아니 국민학교 책걸상.  탄광촌 얘들이 다녔던 학교를 보여주는 곳인듯 했다.



    역시나 국민학교에선 풍금이 빠질 수 없지.



    나와보니 저렇게 니어카가 세워져 있었는데, 아빠는 예전에 이렇게 바퀴를 굴리면서 놀았다고 하니 따라하고 있다 ^^



    뻥이요~~~ 지금의 얘들에게는 생소한 뻥튀기 아저씨 ^^ 수연이는 더 잼난게 있다고 먼가 역동적으로 움직임이 표현됬네 ㅋ



    이 곳.. ㅋㅋ 여기 오자마자 하는 얘기가 '우리 할머니가 그림놀이 하는곳이다' 라고 @.@


    수요일마다 할머니집에서 저녁을 먹는 민재인데.. 가끔씩 엄니가 친구분들이랑 화투를 했나보다 ㅋㅋㅋ 



    아빠랑도 한장 찰칵찍고



    이발소가 신기했던지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머하는곳이냐고 물어보던.. ^^ 깨비 왈 " 아빠 맥주 사는곳이야 " @.@



    지나가다가 키 가 보이길래 민재 좀 시켜볼려고 했더니 안한다고 해서.. 


    초코초코로 꼬셔서 수연이 시켰다 ^^ 완전 웃기게 나왔어 



    열시미 구경하고 있는 울 막내 뚠래미



    가다보니 뒷간이 있다. 얘들은 절대 모를 뒷간.. ㅋㅋ 깨비 쉬야 시켜줬다.



    평범한 일반 집을 보여주는 곳이 었던듯.


    여기까지 구경한 후에 실제 탄광을 보여주는곳을 구경 하기로 했다.


    그런데 밖에 나오니 대박~~ 완전 찜통이다. 어여어여 얘들 데리고 후딱 움직였다. 가는곳은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었기에..



    중간에 가는길에 석탄을 옮겼던 실제 기차가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다.



    민재는 보자마자 여기 앉는단다 ^^



    두놈 태워서 한장 찰칵~



    날 더우니 어여어여 가자 가자..


    약 10분간 걸어서 도착.. 다행히 안은 엄청 시원했다. 예전엔 실제로 탄광이 이루어졌다던 동굴.. 지금은 볼 수 있게 잘 개발 되었다.



    입구에 있던 안전모. ㅎㅎ 얘들과 착용 후 한장 찰칵~



    석탄을 캐기 위해서 동굴을 만드는 과정부터 설명해주고 있었다. 민재는 마냥 신기한듯 처다보았다.



    "엄청 힘들어 보여요" 라고 하면서 지나가는 민재 ㅎㅎ



    "신기한게 엄~~청 많지요 그치요~ 그런데 여기는 어디에요?" 둘째가 입을 쉬지 않고 얘기하믄서 돌아다녔다 ^^



    석탄을 캐는 마지막 과정. 모두 캔 석탄을 아까 탄 기차에 실어서 내보낸다고 설명해줬다.



    요즘 한글을 배워서 그런지 자기가 읽을수 있는 글자를 읽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냄새가 난다고 저렇게 두놈이 다 입을 가리고 있었다. 먼 냄새가 난거 같기도 하고 @.@



    포토존이라고 해서 한장 찍어줬다. 



    얘들과 같이 찍으려니 역시나 안찍는 놈들.. 멍석깔아줌 안한다. -_-


    얼추 다 구경 하고 마지막 코스로 이동..


    VR체험인데.. 탄광을 들어가는 기차를 타는 체험이란다. 난 하고 싶지 않았는디 @.@ 



    앞에 있는 포토존에서 한장찍으려니 도망간다.



    날 더우니 어여어여 가보자.


    VR체험.. 음~~


    일단 비추, 가격은 싸긴 했는데.. 완전 토쏠림.. 완전 별로..


    여튼 이래저래 탄광 체험을 마치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오늘 오기로 한 가족도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어여 가서 점심밥 해줘야지 @.@ 


    오는길은 역시나 얘들이 멀미를 좀 했다. 특히나 민재는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해서.. 깨비가 배아플때는 눈을 꼭 감고 있으면 된다고 하니


    "엄마 배가 안아파요" 라고 해서 다행이었다. 


    이래저래 탄광 체험을 하고 돌아와 보니 오기로 한 가족은 다차에 짐을 풀고 우리 사이트에서 쉬고 있었다.


    급한대로 볶음밥을 만들어 얘들도 주고 우리도 먹기로 했다.



    볶음밥을 만들자..



    밥 다먹고 잠시 휴식시간 ^^



    점심 이후에는 이렇게 또 물감놀이.. 이번 물감놀이에는 3살 동생이 추가 ~


    모든 물을 다 섞었다 ㅋㅋㅋ



    민재의 표정은 ~ 하~~ 이걸 어떻게 수습하지?? 였던듯



    오늘의 막내입니다.



    저녁은 캠핑 처음인 가족을 위해서 숯불구이로 정했다. 이 ~~ 날 더운디 @.@


    이후로는 사진이 없다.


    글로 쓰자면, 물감 놀이 이후에 너~~~무 더워서 물놀이 세트를 들고 개울가에서 신나게 논 후..


    저녁으로 앞다리살 구이를 먹고 시~~원한 맥주와 쐬주를 한잔 걸친 후에 밀린 얘기를 했다.


    그 후에는 머~ 얘들 재우고 어른들끼리 도란도란 저녁을 즐기다가, 어제와는 다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두번째 날을 마무리 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