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사진 찍기 전쟁 -2탄-

12월 초에 100일 사진 찍기에 실패한 우리는.. 스튜디오 바로 옆에 있는 장모님댁에서 자고 가기로 했다.

26일이 촬영일이라 크리스마스때 장모님 댁으로 ㄱㄱㄱ

나는 26일에 출근 했다가 오후 반차를 쓰고 합류 하기로 하고 집싸들고 장모님댁으로..

저녁에 장모님이랑 깨비랑 셋이서 치맥으로 내일 화이팅을 외치고 .. 

드디어 ~ 결전의 그날이 다가왔다.. 긍데~~~

민재찡이 잠자리가 바뀐탓에.. <- 컥~ 예상 못한 일.. 원래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후딱 해치울라고 한건디...

컨디션이 안좋다는 비보가.. ㄷㄷ

어찌됬던 반차를 쓰고 온 나는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스튜디오로 ㄱㄱㄱ

자~ 옷입자.. 민재찡 ㅎㅎㅎ

첫번째 컨셉 의상.. 

다행히 전에 1차로 왔을때 찍은 컷은 모두 완료가 됬다고 한다.. 휴~~

오늘은 두번 옷을 갈아입고.. 나머지 컷을 찍으면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자~ 시작해 볼까.. 

요기 소파에 잘 앉아 있어야뎅.. 민재찡 ㅎㅎㅎ

울지마 ㅠㅜ... 크학~ 컨디션 안좋은게 첨부터 터진다.. ㄷㄷㄷ

다시 달래서.. 

성공 ㅎㅎㅎ 긍데~ 아직도 긴장한 티가 .. 너의 매력은 보조개라고~~~ 웃어~ 민재찡

자~ 걸터서서~ 

짠~~ 긍데 안웃는다 ㅠㅜ

자~ 이번엔 모자 바꾸고.. 다시 고

억~ 이건~ 지난번에 자지러지게 울던 그 자세다.. ㄷㄷㄷ

초반부터 긴장모드.. 어카나 ㅠㅜ

긍데~ 성공 ㅎㅎㅎ

저~ 긴장한 민재찡을 보라~~~

자~ 한컷 또 완료.. 환복 하러 가자 민재찡 ㅎㅎㅎ

이번엔 빵모자 ㅎㅎㅎ 귀요미 민재찡..

자~ 이쁘게 사진찍자...

민재찡이 웃지 않아서~ 나의 필살기 턱살 만져주기.. 

뿌하 ~ 드뎌 웃는다.. 역시 필살기가 통했어.. 

긍데 어찌 이포즈 웬지 개구리 같다 ㅎㅎㅎ 

그러하여 .. 내가 사진을 못찍고 민재찡 웃기기 도우미로 돌입.. 자~ 달려보자..

귀요미 귀요미..

자~ 모자 딴걸로 쓰고 다시 고..

오오~ 책본다... ㅎㅎㅎ

웃는다.. 민재찡.. 아빠가 쪼아.. 크흐흐흐

나의 필살기 덕에~ 30분만에 모든 사진을 완료 하고.. 기분 좋은 맘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작가분이 너무 잘찍었다고 한컷 더 선사 해주신다.. 이번엔 모자 없이..  가자 ㄱㄱ

으흐흐~ 전부 완료하고 깨비랑 마무리 샷..

자~ 환복.. 

시간이 무지 남은 관계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믄서 사진을 좀 찍어봤다..

오오~~ 둘째 생기면 100일촬영은 걍 내가 해도 되겠는걸 ㅋㅋㅋ

이렇게 두려웠던 두번째 100일 촬영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ㅎㅎㅎ

자~ 이제 담에 돌촬영이 기댕긴다.. 화팅~~ 민재찡.. ㅋㅋㅋ